'Life/세상이 너를 잊게하기위해(기억하게하기위해) 알려준 것들'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2.01.17 "티베트의 번뇌의 수레바퀴"
  2. 2011.11.13 정류장 - 버스커버스커
  3. 2011.11.13 사랑을 말하다.(110718) - 성시경
  4. 2011.11.13 그외의 것들
  5. 2011.11.13 성시경
  6. 2011.11.13 난 행복해 - 거미
  7. 2011.11.13 뭐 이런게 다있어 - 알리
posted by Kyleslab 2012. 1. 17. 22:11
아오마메는 말했다.
"티베트의 번뇌의 수레바퀴와 같아.
수레바퀴가 회전하면 바퀴 테두리 쪽에 있는 가치나 감정은 오르락 내리락해.
빛나기도 하고 어둠에 잠기기도 하고. 하지만 참된 사랑은 바퀴 축에 붙어서 항상 그 자리 그대로야." 
posted by Kyleslab 2011. 11. 13. 21:48



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못한 채 
난 그저 멍할 뿐이였지 

난 왜 이리 바보인지 어리석은 지 
모진 세상이란 걸 아직 모르는 지 
터지는 울음 입술 물어 삼키며 
내려야지 하고 일어설 때 

저 멀리 가까워 오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언제부터 기다렸는지 알 수도 없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댈 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워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낙엽이 뒹굴고 있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까치발 들고 
내 얼굴 찾아 헤매는 
내가 사준 옷을 또 입고 그댈 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워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posted by Kyleslab 2011. 11. 13. 21:42




잘 지냈어?
나는 어딜 좀 다녀왔어
늘 보던 풍경을 벗어나니까 확실히 생각이 많아지더라
진작 정리해야 했던 고민부터 아무 쓸데없는 후회까지

가끔씩 네가 떠올랐어
온종일 걸어다닌 날에도
쉽게 잠들지 못한 고단함으로 뒤척이는 동안
나보다 전에 내가 누운 곳에 머물렀을 누군가의 꿈을 생각했고
꿈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을 생각했고
거의 매일 밤 잠들때까지 통화하던 너를 생각했어
자고 있나. 자니?
혼자 소리내어 말해보기도 하고

오랜만이었어
네 생각을 그렇게까지 많이 한 것도
그렇게까지 보고 싶었던 것도
사실 나는 점점 무서워지고 있었거든
사랑 없이도 하루하루 잘만 살면서
잘 웃고 잘 먹고 잘 다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이상하다 왜 아무도 좋아지지 않을까
너한테 잘못한게 많아서 이제 누굴 좋아할 수도 없는 벌을 받는건가
누구라도 좋아해야 될것 같은데 누굴 좋아하지
어떤 사람을 내가 좋아할 수 있을까?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내가 너무 우습기도 했고..

나는 네가 너무 좋아서 싫은 적도 많았어
네가 조금만 서운하게 대하면 마음 다치고 삐치고
그런 내가 싫어서 네가 조금만 덜 좋았으면 좋겠다 바라기도 했었어

누군가가 좋아져 버린다는건
가슴 한 쪽 상처받기 쉬운 부분이 생긴다는 거
널 조금만 덜 좋아할 수 있다면
내 마음이 더 평화로워 질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때 그렇게 너때문에 웃고 화내고
세상에서 너를 제일 좋아하고
세상에서 너를 제일 싫어하면서
하루하루 살았던 그때가
그때가 난 그리운것 같아

다시 널 만나는게 정답이 아니란거 알아
하지만 난 너무 오래된것 같아서 슬퍼
너무 덤덤한것 같아서
그게 겁이나

-

자니?
자?

자고 있길 바라는 건지
깨어서 대답하길 바라는 건지
그것도 모른채로 중얼거린다
건조하고 단단하고 평화로운 외로운

사랑을 말하다

posted by Kyleslab 2011. 11. 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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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도 못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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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나고 못난 - 윤종신

posted by Kyleslab 2011. 11. 13. 21:06
아니면서
내게는 처음이라고 
그런 사랑 한 번뿐이라고
왜 이제서 다시 내게 
그런 얘길 하나요 왜 나를 찾나요
기다리지 말라고
돌아오지 않는다고
애써 그대 내 손을 뿌리친 마음을
어쩌면 아직도 난 모르고 있는데

잠이 깨고 나면 그 말을 후회할 거면서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면 뒷걸음칠 거면서
왜 또 나를 찾나요 
왜 또 나의 마음 흔들어 놓나요
그대 사랑은 이젠 내가 아니면서


이렇게라도 그댈
다시 볼 수 있다는 게
그래요 나에게는 행복이지만
왜 난 그때마다 그댈 울려야 하죠

잠이 깨고 나면 그 말을 후회할 거면서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면 뒷걸음칠 거면서
왜 또 나를 찾나요 
왜 또 나의 마음 흔들어 놓나요
그대 사랑은 이젠 내가 아니면서

며칠이 지나고 나면 잘 지내라고
내게 인사를 할 테죠


잠이 깨고 나면 후회할 거면서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면 뒷걸음칠 거면서
왜 또 나를 찾나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언젠가는 내 곁으로
다시 돌아올 것도 아니면서

그대 왜 자꾸 내 이름을 부르나요

태양계
나의 사랑이 멀어지네
나의 어제는 사라지네
태양을 따라 도는
저 별들처럼 난 돌고 돌고 돌고

그대를 향한 나의 이 어리석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머물지 못하는 내 두 눈에 고인
눈물이 흐르네


나의 사랑은 떠나갔네
나의 어제는 사라졌네
지구를 따라 도는 저 달 속에 비친 
너의 얼굴 얼굴

그 얼굴 위로 흐르던 너의 미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머물지 못하는 내 두 눈에 고인
눈물이 흐르네
 

난 좋아 
그동안 어떻게 지냈니
물어보진 못했지 그저 어색한 안녕
참 반가웠던 너무 짧았던 인사가 끝나고
어렴풋한 미안함을 나는 보았어

괜찮아 괜찮아 지나간 일인걸
너를 보고도 웃지 못한 이유는 원망이 아냐
괜찮아 괜찮아 다만 묻고 싶어
너에게도 나는 따뜻한 기억일까


서로가 마지막이 되길
우린 약속했지만 그저 스쳐간 인연
주고 싶은 것 주지 못한 것 마음에 남아서
넌 떠나도 난 그곳에 고여 있었지

괜찮아 괜찮아 지나간 일인걸
너를 보고도 웃지 못한 이유는 원망이 아냐
괜찮아 괜찮아 다만 묻고 싶어
나로 인해 너도 조금은 울었을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이미 돌아선 너를 잡을 수 없어


괜찮아 이제는 지나간 일인걸
내가 감당한 외로움만큼 네가 편해졌다면
괜찮아 괜찮아 미안해하지 마
넌 내게 언제나 고마운 기억인걸

혹시 돌아오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난 
posted by Kyleslab 2011. 11. 13. 21:03

[LIVE] Gummy - 난 행복해 from Eternal Soul on Vimeo.



용서해 너에게 이런
정말
하고 싶지 않아

그러나
이젠 어쩔 없는 일이야
사람을 사랑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어

하지만
이제 너무 늦었어 ~
그렇게도
(내게 힘이 되도록)
해맑게
웃던 모습을

기억해 다음번엔 (그리고 다음번엔)
같은 여자 만나지마 (제발)
행복해야해

반드시 좋은 사람 만나
다시
사랑해야 하고 기억 너머로
그렇게
나를 잊어야
행복해 그동안 있던
그날들
때문에 잊어
죽는
날까지 사랑해

posted by Kyleslab 2011. 11. 13. 20:59

뒤 돌아 보지마 
얼굴 다시 보면 마음 약해지잖아

 

미안하다고 해도 가슴 아프다 해도 
내 이름을 불러도 제발 돌아보지마

 

날 버린거야 니가 버린거야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해 그걸 모르겠어 
바지라도 붙잡고 가지 말라 해볼까
구차하게 매달려 눈물만 흘릴까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우린 너무나 사랑했잖아
날 안아 줄 때 그 어떤 너의 사랑이 
언제부턴가 의무적으로 느껴졌었어 변해버렸어

 

사랑이 참 허무해 뭐 이런 게 다 있어 
이상하게 생긴 게 나를 슬프게 하네

 

날 붙잡아줘 뭐라 변명 좀 해봐 
빈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면 좋겠어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돼버렸는지 
그 누구의 잘못인지 가슴이 아파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우린 너무나 사랑했잖아 날 안아 줄 때

그 어떤 너의 사랑이 언제부턴가 변해버렸어

 

돌이켜보면 내가 널 너무 힘들게만 했어 
이제야 그걸 후회하게 됐어
부디 행복하게 잘 살아줘 오 미안해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우린 너무나 사랑했잖아 난 안아줄 때 
그 어떤 너의 사랑이 언제부턴가 
의무적인 사랑으로 변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