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아침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나왔다.
전날에 세웠던 계획대로 지하철을 타고 Line 8에 있는 Aeropuerto Airport 으로 이동했다.
이 Line 8의 Aeropuerto Airport 역은 추가 요금이 붙는다.
기본 요금에 3유로가 더붙어 내가 있던 솔광장에서는 5유로 정도 들었다.
환승을 두번정도 해야했지만 캐리어를 들고있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헤맬 필요없이 슬슬 따라가면 된다. 그리고 마침내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지하철역에서 실제로 탑승수속을 밟는 곳까지는 거리가 꽤된다. 최소한 10분이상 걸을 각오를 해야한다.
한 브랜드 혹은 한 매장에서 구매한 경우 모아서 90유로가 넘는 경우 택스리펀/세금환급/TAX REFUND를 받을 수 있다. 이 택스리펀은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모두 환급받기전에 탑승수속 게이트 중 대한항공 게이트 옆에서 영수증과 여권을 보여주고 도장을 받아야한다.
도장을 받은 영수증을 가지고 출국 수속후에 각각에 해당하는 텍스리펀 창구에 가서 내민다. 유로로 바로 돌려주는 경우도 있고 결제 카드를 내밀면 5일안에 카드로 환급해주는 경우가 있다.
아래는 출국 수속후에 있는 택스리펀 창구이다.
택스리펀 받은 돈만 남았기에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스페인 아침 요리를 사먹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앞에 있던 노천카페에서 먹었던 스페인식 아침요리다. 약간 구성이 달라졌지만 저 소시지 짠거는 전혀 다르지 않다 어마어마하게 짜다 옆에 계란, 감자 튀김, 빵, 음료수랑 같이 먹어도 짜다.ㅋㅋㅋㅋ 사실 스페인 여행 다니면서 단 한번도 씬쌀을 외쳐본 적이 없었는데 이 스페인식 아침요리는 단언컨데 너무 짜다. 스페인 사람들한테도 이 요리가 짜지 않다면 그것은 거짓말일것이 분명할 정도로 짜다.
다시 타게된 에어 차이나 비행기 역시나 평에 비해서는 친절하고 깔끔하다. 그러나 많은 평에서 있듯이 담요를 빨지는 않는 것 같다. 담요 곳곳에 머리카락이 발견된다. 그래서 따로 담요를 챙겨 갔다.
옆자리에 앉은 귀여운 외국 꼬마 숙녀. 동양인인 우리를 보면서 전혀 어색해하지 않고 놀아달라고 보챈다. 고무줄 놀이, 인형놀이,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했지만 우리는 영어 잘못한다.. 그런거 시키지 마라.
이륙후 한시간 정도 후에 준 식사 빵은 항상 딱딱하고 차갑다. 일부러 그러는듯 하다. 밥은 그냥 저냥 메뉴에 따라 다르다. 밥보다는 오른쪽의 YANJING BEER가 생각보다 맛있다. 목넘김이 부드러워!ㅋㅋㅋㅋㅋ 한잔먹고 기분 좋게 잔다.
북경에서 환승을 하여 최종 한국에 도착한다.
여행은 언제나 재밌고 설레고 들뜬다. 돌아올때는 항상 아쉽고 힘들다.
스페인 여행기는 한국으로 돌아온 여기까지고 여행의 전반적인 감상은 다음 편에 적는다.